
Review 레이 가와쿠보의 수제자인 준야 와타나베. 그는 일본을 중심으로 패션 제국을 건설하고 있는 「꼼데가르송」 사단의 수장이다.
도쿄에서 패션을 전공한 그는 레이 가와쿠보 밑에서 10년 간 패턴사로 일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9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당당하게 론칭했다.

지난 가을/겨울 시즌엔 바이커 재킷에 대한 오마주를 드러냈다. 그는 다양하게 변형된 바이커 재킷으로 런웨이를 채웠고, 이전 봄 여름/시즌엔 그의 핵심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를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 삼았다. 피날레를 모두 차지할 정도의 케이프, 드레스 등 트렌치를 변형한 하이브리드한 디자인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시즌엔 지난 두 컬렉션처럼 특정 아이템이 부각되진 않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케이프 형태의 트렌치 아이템이 재 등장했고, 프린트와 블랙 컬러의 전형적인 꼼데 라인 원피스와 긴 재킷들도 무대에 등장했다. 이번 런웨이는 현실적인 아이템들로 채워졌지만 굳이 이중 방점을 둔다면 테일러드한 아이템들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준야의 수트는 새로웠다. 겉으로 드러나게 박음질된 다트와 절개 라인, 완벽한 매니시 수트에 들어간 잘록한 허리와 둥근 앞 여밈이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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