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Vin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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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0 오전 11:09:31


올 겨울 주목받는 도시남녀가 되고 싶다면 화려해진 디테일의 부츠 코디법을 익혀야 할 듯. 압구정과 홍대 앞 거리는 캐주얼과 빈티지의 대세 속에서 자유로운 보헤미안 캐주얼을 추구하는 젊은이들로 넘쳤다.
겨울을 앞둔 로데오 거리는 캐주얼 스타일과 부츠 열풍이 거세다.
스커트와 만난 부츠는 한층 여성스럽고 경쾌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찬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각선미를 드러낸 데님 미니 스커트는 단연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섹시함과 젊음을 위해 올 겨울에도 미니 스커트를 고집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일 듯. 보헤미안 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소재와 장식을 활용한 부츠가 거리를 메웠다. 특히 스웨이드 레이업 부츠는 캐주얼 의상과 멋진 궁합을 보였다.
작년부터 이어진 어그 부츠의 물결이 올해도 위상을 떨치고 있었다. 밖으로 보여지는 보송보송한 퍼는 다양한 데님 팬츠와 만나 귀여운 걸리시함을 선사한다. 브라운, 베이지 컬러의 오리지널 어그 부츠를 기본으로 점차 컬러풀해지고 있으며 장식적인 스타일로 바뀌면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압구정에서 보여진 니트류와 베스트는 퍼 장식이 더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옴을 알렸다. 어두운 컬러의 벨벳 재킷도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이 입고 나와 인기를 끌고 있는 벨벳 재킷은 블라우스와 활동적인 롤업 데님 팬츠에 매치돼 ‘보헤미안 빈티지 걸’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앤티크 스타일의 귀고리와 브로치는 필수.
트러디셔널 무드의 영향으로 체크 패턴들이 등장하고 있다. 뉴트럴 톤이나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홍대 앞은 특히 보헤미안에서 영향을 받은 판쵸와 숄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핸드메이드 터치감의 성글게 짜여진 니트가 대부분이며, 컬러는 화이트·블랙을 기본으로 레드와 같은 다양한 컬러가 보여졌다.
시즌 액세서리로 헌팅캡이 인기를 얻고 있다. 블랙 컬러의 가죽 소재는 물론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울 소재의 보온성을 겸비한 유행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클래식한 멋을 내는 헌팅캡은 포멀한 스타일뿐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에 시크한 멋을 내는 파워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애니멀 프린트는 섹시함과 의상의 포인트가 되는 패턴으로 거리를 누볐으며, 특히 레오파드 프린트는 가방과 신발, 스커트뿐 아니라 모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늦가을의 강남과 강북 패션은 전반적으로 보헤미안 풍의 빈티지 스타일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었다. 보헤미안 풍의 유행으로 빈티지 마감의 가죽, 결이 고운 스웨이드 같은 여성스러운 소재가 늘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부츠가 인기를 끌면서 일명(?) 휜다리, 알통다리와 같은 결점을 보완할 수 있게 돼 미니 스커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강남과 강북 패션은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홍대 앞 거리는 유난히 판쵸와 숄 아이템을 즐긴다는 것. 각종 클럽과 예술가의 자유 정신에 물들어서일까? 몸을 둘러싸는 랩 형식의 착장이 많은 홍대 앞은 히피 풍이 주도하고 있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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