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풍 스타킹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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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텍스처, 믹스앤매치… 양말도 80년대 풍의 화려함 인기

2006-02-21 오전 11:30:14

1950년대 복고풍 페미닌 룩, 걸리걸리 룩, 믹스앤매치가 올 시즌 어패럴 트렌드라면 레그웨어(스타킹) 부문은 자유분방한 1980년대 풍이 지배적이다. 패셔너블하고 기능적이며 팝 컬러가 돋보이는 양말과 스타킹은 개성적이며 튀는 분위기 연출에 최적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옷과 레그웨어를 매칭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떨치고 블랙 스커트에 핑크 내지는 밝은 그린 컬러, 요란한 플로럴 레그웨어를 신는 등 고정관념을 깬 매칭법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블랙 스커트와 레드 스타킹을 신는 것처럼 도발적인 이미지로 금기시되었던 스타일은 물론, 플레이드 스커트에 피시넷 스타킹을 신어 질감과 질감의 대비를 즐기는 등 모던하고 일견 촌스럽기까지 한 스타일이 겁없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복잡한 믹스앤매치를 즐기는 트렌드와 일맥상통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컬러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슈즈 트렌드과 결합되어 말 그대로 컬러와 디테일, 자유분방한 믹스앤매치 트렌드를 잘 대변한다. 물론 이 같은 실험적 스타일은 직장에 입고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젊은 여성들이나 주말 용으로 적당하다. 지난 가을부터 컬러가 급부상하고 스타킹이 중요한 패션 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다양한 패턴과 텍스처는 물론, 화려한 컬러와 프린트가 레그웨어 자체를 하나의 패션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섹시함이 돋보이는 피시넷 스타킹이 이브닝 용에 한정되지 않고 캐주얼한 미니 스커트와 결부된 스트리트웨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고, 심지어 정숙한 수트와 매치되어 회의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얇고 투명한 단색 스타킹이나 불투명 스커트로 요조숙녀 이미지를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여성의 섹시함이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라고 외치는 듯하다. 따라서 올해는 작고 섬세한 그물이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미니 피시넷부터 대담한 라지 피시넷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제공되며 「DKNY」는 부담 없는 중 사이즈의 피시넷 스타킹을 내놓아 직장 여성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호이저리(양말류) 또한 1980년대 풍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지배적이다. 대담한 무지개 컬러의 스트라이프, 기묘한 컬러와 패턴의 팝 아트적 스타일, 펑키한 느낌의 컬러와 패턴이 니하이 부츠 속에 매칭되어 경쾌하고 시크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여성들은 올 가을·겨울 시즌 색깔에 취하고 패턴을 즐기면서 살아 있는 느낌을 확인해도 좋을 듯.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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