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규모·참관 바이어 세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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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텍스타일 상하이’ 展…2400개사 참가·6만여명 방문 인산인해

2009-10-30 오후 4:47:45





중국 상하이에 4일간 6만여명의 바이어가 몰려 상담 열기가 뜨거웠던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가 지난달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20일부터 4일간 상하이 푸동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이번 의류 직물·액세서리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21개국에서 2400개사가 11만5000㎡ 규모로 참가해 바이어와의 상담이 지연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를 둘러 본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사장(사진)은 “상하이는 패션 소재 전시회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탁월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100여개가 넘는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바쁘게 상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틀레프 브라운 메쎄프랑크푸르트 상임이사는 “우리는 글로벌 트레이드 페어를 만들어 시장에 불을 지피는 모닥불”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웬디 웬 메쎄프랑크푸르트 홍콩 전시담당 이사는 “이번 전시회에 모인 수많은 방문객들임 몰려 중국이 경제 회복기에 들어섰음을 잘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주관사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운영 중인 10개 전시동 외에 5개 전시동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1650개의 중국 업체들 외에도 해외 20개국에서 750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국에는 한국·일본ㆍ홍콩ㆍ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인도ㆍ베트남ㆍ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과 이탈리아ㆍ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오스트리아ㆍ벨기에ㆍ스페인ㆍ스위스ㆍ네덜란드ㆍ터어키 등 유럽 국가, 그리고 미국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국패션소재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86개사가 1170㎡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고, 효성이 12개사 294㎡ 규모로 공동관을 꾸몄으며, 영텍스타일ㆍ인성하이텍 등 10개사가 개별 부스로 참가헸고, 이 밖에도 중국에 진출한 10여 개 업체는 현지 업체로 개별 참가해 100개사가 넘는 한국 업체들이 다양한 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의 부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며 평균 60~70개 바이어가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미에르비죵 파리에 참가한 덕성피엔티ㆍ성신알엔에이ㆍ신흥ㆍ에스티원창ㆍ영텍스타일ㆍ영풍필텍스ㆍ웅진케미칼ㆍ파카 등이 이번 전시회에도 참가했고, 모달ㆍ텐셀 원사를 공급하는 삼일방직, 인조 모피(FAKE FUR)로 유명한 인성하이텍ㆍ동림, 비제이실크 등 진주의 실크 업체들, 대구를 대표한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덕우실업ㆍ신풍섬유, 벨벳으로 유명한 영도벨벳, 경편 직물을 대표한 세창상사, 국내 대표적인 컨버터 업체인 알파섬유ㆍ엔이오텍스타일,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비전랜드, 모직물을 대표한 도남텍스타일ㆍ조양모방 등이 우븐ㆍ편직을 망라해 합섬ㆍ면ㆍ실크ㆍ자수ㆍ모 등 다양한 소재의 기능성ㆍ경량성ㆍ팬시ㆍ에코 프렌들리 직물 등을 선보여 국내 직물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업체 전문가는 “아직 우리 디자인과 후가공이 중국보다는 앞서있기 때문에 국내 참가 업체들간에 차별화만 이뤄진다면 보다 나은 상담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업체로는 이탈리아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는데, 글라스와 화려한 색상의 원단이 조화를 이룬 쇼 윈도우 형태로 부스를 아름답게 꾸미고 미리 예약한 바이어와 편리하게 상담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리 수집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마켓에 적합한 제한된 샘플만을 전시하여 칭찬을 받았다. 일본의 경우 블루 라벨의 홍보를 포함해 재팬 크리에이션 참가 업체의 소재로 포럼관을 꾸몄고, 대만은 커피 섬유 등 다양한 에코 프렌들리 직물이 돋보였다. 또 렌징ㆍ인비스타ㆍ미국면화협회(CCI)가 독립관으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 구성을 주관한 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상근 부회장은 “우리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식을 바꾸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내놓아 이탈리아ㆍ독일ㆍ일본과 경쟁하며 제 값을 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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