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불황을 치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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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인서울’ 09/10 F/W 컬렉션 성료

2009-05-01 오전 9:23:39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뉴웨이브인서울 09/10 가을·겨울 컬렉션 및 패션 전시회’가 8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으로 치유하자(Heal with Fashion)'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폐막했다.

첫째날 무용가 최상철의 댄스 프로젝트 팀과 함께 퍼포먼스 컬렉션을 선보인 디자이너 한승수의 오프닝 세러머니를 시작으로, 디자이너 양성숙, 박병규, 박윤정의 컬렉션이 진행됐으며 둘째날에는 디자이너 안혜영, 정희정, 허하나, 박춘무의 컬렉션이 이어졌다.

프레스를 비롯한 패션 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열린 이번 컬렉션은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축하 방문으로 더욱 빛났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부인 송현옥 여사, 아나운서 박주아, 최윤영, 김주희, 이혜승, 탤런트 이경진, 김나운, 이영은, 배종옥, 방송인 김시향, 이은희, 슈퍼모델 김라나, 가수 김현정 등이 행사장을 찾아 패션쇼를 축하해 주었다.

△ 한승수 : 오프닝을 장식한 디자이너 한승수와 무용가 최상철의 ‘댄스 프로젝트’ 기존 패션 컬렉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 문화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컬렉션을 제안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UNFORMED’라는 테마로 옷은 몸의 형을 따라 움직이는 비정형의 흐름이며, 옷은 몸의 가정을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몸은 현실이고, 옷은 꿈이라는 디자이너의 작업을 패션 모델보다 돋보이는 무용수들의 런어웨이와 몸짓으로 표현하였다.

△ 양성숙 : ‘Fete galante (페트갈랑트: 격식있는 축제)’라는 테마로 연회와 사교 모임을 주로 그린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 앙투안 와토의 작품에서 잘 차려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찬 연회장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혼재와 절충, 그리고 믹스된 페미닌한 실루엣으로 전개되었다.

△ 박병규 : ‘2 HEARTS’라는 독특한 테마 아래 POWER–CHIC로 표현되는 양면적 본능을 콘셉으로하여 새로운 H-shape의 변형된 실루엣으로 표현하였다.

△ 박윤정 : 컬렉션 테마는 ‘The sun is gold, but the sky is grey’. 실크의 질감을 다양화 시키고, 울 니트와 가죽의 믹스, 그리고 인조 모피와 니트를 결합시킨 소재, Tea dye 염색과 Boiling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텍스처에 변화를 준 소재들을 사용하였다.

△ 안혜영 : ‘Hyper Romantic’이라는 테마로 로맨틱을 미래 지향적이고 볼륨감 있는 입체적인 시각으로 구성함으로써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여성스러움을 기품 있게 표현하였다.

△ 정희정 :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한 디자이너 정희정의 컬렉션은 박재삼의 ‘자연’이라는 시에서 컬렉션의 테마를 얻어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조화를 섬세한 디테일과 실루엣으로 표현하였다.

△ 허하나 : ‘사랑, 그 이중성과 모호함에 대한 주관적 단상’이라는 테마로 현실 속에서 반복되는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을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현하였다.

△ 박춘무 : ‘TRACES OF TIME’이란 테마 아래 지층의 단면에서 영감을 얻어 오랜 시간 켜켜이 자연스럽게 쌓여진 흔적, 지층의 단면에서 보이는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변화의 과정을 텍스처에 독특하게 표현하였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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