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이 지난 5일 코엑 스 인도양홀에서 폐막됐다. PIS는 국내 대표적인 섬유 소재 전시회로서 2000년 이후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다.
주최측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노희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201개 업체가 398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1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노희찬 회장은 “국내 섬유산업 은 기능성 소재, 나아가 산자용 소 재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친환경 및 리싸이 클 소재에 대한 개발도 활발하다” 며, “PIS는 국내 소재산업의 수출 활성화는 물론 내수 영업 활성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10월에는 서울과 상하이 에 이어 미국 LA에서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한미 FTA 체결과 함께 섬유산업의 제2 중흥기를 기 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PIS에는 프리미에르비죵 과 텍스월드 등 해외 전시회 참가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았다. 개발력이 있는 업체들을 유치 함으로써 바이어들의 만족도를 높 인다는 것이 주최측 의도였다. 또 대구 화섬, 진주-실크, 전주-니트 등 지역별 특화 소재업체를 유치 함으로써 국내 산업 간 교류도 촉 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주최측의 의욕에 비해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는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참석자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 경기침체가 이번 전시회 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예년에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적지 않았는데, 올해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국 섬 유 소재의 빅 바이어로 부상했던 중국 바이어들의 방문도 크게 줄 었다”고 말했다. 국내 패션기업들의 발길도 뜸하 긴 마찬가지였다.
내수경기 침체 영향도 있지만, 내수 패션기업은 대부분 소재 소싱을 완제품 프로 모션업체에 의존하기 때문에 직접 적인 소재 상담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소재 전문 전시회로서 특화된 것은 평가할 수 있지만, 국내외 경 기침체로 실질적인 바이어들의 방 문은 크게 줄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다. 또 참가업체의 규모 보다는 개발력 있는 전문업체 위 주로 구성해 바이어를 ‘모셔오기’ 보다는 스스로 매력을 가지고 찾 을 수 있는 전시회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자의 시각] '변해야 될 것'과 '변하지 말아야 될 것'
국내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지 난 2000년에 시작된 ‘프리뷰 인 서울’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섬유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유럽과 일 본 등 우리보다 선진국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중국은 저가시장뿐 아니라 최근에 는 고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섬유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변하는데 비해 한국의 섬유산업은 10년 전 에 비해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적어도 국내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프리뷰 인 서울’에서 나타난 겉모습에서는 변화를 느낄 수가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첫 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섬산련 회장의 기 자간담회가 있었다. ‘고기능성 제품 개발과 산자용 소재 개발, 친환 경 소재…. 질적성장 등’ 섬산련 회장은 올 초 바뀌었지만, 인사말 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전해와 비교해도 비슷했다. 이어진 개막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새 정부의 총리와 차관이 참석한것을 제외하고는 바뀐 인사가 거의 없었다. ‘섬유’와 ‘직물’ 등 의 단어가 나열된 적지 않은 협회 와 단체 대표들이 차례로 불려 나와 테이프 절단식에 참가했다. 테이프 절단식에 줄서있는 사람 들의 면면만 봐도 우리 섬유산업이 얼마나 노후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한 업계 관계자의 하소연이 아니더라도 ‘변화’에 대한 주 최측의 안일함을 엿볼 수 있었다.
바이어 중심의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외 패션기업 오너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질문에 “기자간담회 개막식 등 의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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