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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성복 전시회, 2002 S/S - 복고풍 영향따라

2007-01-26 오후 2:53:06

지난 8월 11일∼13일 3일간 런던 도크랜드지역 엑셀(ExCeL)에서 약 1천1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대규모 기성복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2월 11일에서 13일간 있었던 전시회에 약 1000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규모에 비해 확연히 증가된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월부터 이제껏 버밍험에서 열렸던 프리미에르(Primier) 여성복 전시회(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는)가 기존의 퓨어(PURE), 레벨투(LEVEL 2), 포티디그리(40°)와 함께 전시됐으며 영국 최초의 가장 큰 규모의 패션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로열 빅토리아 도크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복합센터에 위치한 엑셀은 사방 90,000 미터의 이벤트 공간과 65,000 평방미터의 전시홀을 가진 공간으로 엄청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며 밀레니엄 돔과 같은 높이에 다양한 미디어 센터와 여러 개의 스낵바를 함께 가지고 있어 다양한 대규모 전시회를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드레이퍼리 레코드의 발행사이기도 한 이맵(EMAP FASHION) 사(社) 와 유럽의 가장 큰 기성복박람회인 CPD를 주관하는 업체이기도 한 이게도(Igedo)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영국 기성복 전시회는 전체 홀의 서비스 공간을 가운데로 하고 두 개의 커다란 이벤트 홀을 만들어 양방으로 전시공간을 보여준다. 즉 프리미에르(Primier)와 퓨어(PURE)를 연계하여 볼 수 있게 만들고 레벨투(LEVEL 2)와 포티디그리(40°)를 함께 연계하여 볼 수 있도록 기획되어 크게 두 가지의 성격을 분리하고 있었다. 특히 프리미에르와 퓨어는 모두 주로 여성복을 취급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프리미에르가 퓨어에 비해 조금 더 상업성을 띠며 많은 물량과 낮은 가격대의 상품을 다룬다는 점이 다르다. 또 남녀 영캐주얼의 스트리트패션과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위주의 포티디그리가 다소 클래식하고 모던한 남성복을 주로 다루는 레벨투와 차별을 이룬다. 퓨어와 프리메에르에서는 각기 패션쇼가 하루에 2∼3회가 열려 전시회에 참석하는 바이어들의 바잉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다른 한 곳에서는 각각 2회에 걸쳐 여성복 리테일 잡지인 디레이퍼리 레코드(Drapers Record)가 주관하는 트렌드 설명회가 열렸다. 이 곳 전시회가 CPD보다 늦게 열리는 것은 유럽의 바이어들이 주로 프랑스의 기성복박람회 쁘레따포르테에서 시작하여 거대한 독일의 CPD를 거쳐 영국의 기성복 박람회로 옮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포티디그리와 레벨투는 같이 패션쇼를 진행하는데 패션쇼라기보다는 버라이어티 쇼에 가깝도록 이벤트성을 짙게 깔고 있다. 성격상 남녀 스포츠 캐주얼을 취급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또 버트램프(VERT RAMP)는 하루에 3∼4회에 걸쳐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고 제일 뛰어난 보더에게 수여하는 시상식도 열려 관람하는 사람들의 흥미를 돋궈준다. 그래서 항상 버트램프가 있는 곳 근처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한 해의 베스트 드레서 여성부문과 남성부문 시상식을 더해 좀 더 많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레벨 투에서는 이번에 독특한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주제는 ‘샵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예방’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여러 형태의 범죄(카드사고, 절도 등)가 어떻게 어떤 형태로 일어나는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작은 샵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파트너쉽을 제시해주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샵에서 일어나는 법죄와 관련(범죄예방에 드는 비용가지 포함)하여 2000년 한 해 동안에 사용되었던 돈이 20억 파운드가 넘는다. 이 금액은 영국 전체 리테일 매출의 0.91%나 차지한다고 한다. 또 범죄를 예방하는데 쓰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그 금액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양이 커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20억파운드는 영국내 인플레이션을 0.36%나 줄일 수 있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다. 이번 여성복 전시회 퓨어는 재미있고 혁신적인 성격으로 묘사되어질 수 있다. 막스마라(Maxmara)그룹의 새로운 상표 B iBlues를 포함하여 약 30개의 브랜드가 새로이 참석하였다. 퓨어에 있는 액세서리 섹션 중, 어번 스페이시스(Urban Species)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진귀한 보석을 이용한 벨트와 액세서리를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사용한 벨트까지 선보이고 있었다. 한편 좀 더 클래식하고 현대적인 여성복 섹션이 주로 모여있는 프리미에르에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이 액세서리 섹션과 독일 브랜드 그룹이 생겨 새로움을 더해주고 있었으며 특별한 디자인의 모자 전시회도 열렸다.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와 셰리 블레어(Cherie Blair)와 같은 유명인들이 애호하는 모자들이 전시되고 이벤트가 끝난 다

런던=변정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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