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Maison & Objets
지난 9월 ‘파리 노드빌팡트 전시장(Parc d’Expositions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된 ‘메종&오브제(Maison & Objet)’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메종&오브제는 전 세계 홈 인테리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자들을 한자리에 모이는 장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1월, 7만여 명(방문자들 중 32%만이 프랑스인)이 넘는 방문객들과 2천800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전시에 참석한 3천여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기 위해 왔으며, 이번 9월 전시는 더욱 다양한 전시와 확대될 다음 시즌 전시에 대한 기대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소비자들의 ‘자연적’인 것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아웃도어인도어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의 일상 인테리어가 점점 아웃도어와 인도어의 구분 없이 서로 교차되는 경향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메종&오브제’는 총 9개 섹션과 트렌드관, 기타 서비스 공간 등 홈과 연결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신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곳으로 많은 바이어와 일반인 참관자들을 유혹했다.
TREND
ARCHETYPES:창의성의 근원
이번 ‘메종 & 오브제’의 트렌드 행로는 새로운 영감을 위한 탐색에서 창조의 원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원형에 초점을 맞추고 방문객들을 초대한다. 오늘과 가까운 미래는 이러한 기초로 돌아가는 움직임에서 뿌리를 찾는다.
1단계 과정:Animality - Elizabeth Leriche
엘리자베스 르히슈에 의한 ‘동물성(Animality)’을 테마로 하는 트렌드관은 미녀와 야수의 집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킨다.
친숙하고 전설적인 동물들이 미술, 건축, 디자인, 장식에 다시금 영향을 미치며 일상 환경에 유머와 위트를 가져온다. 이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동물성’은 기억 속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갑자기 깨어나고, 시적인 동물 박제에서 느껴지는 미학은 야만적인 세계에 해학과 휴머니티를 준다.
최근 꽃과 잎, 줄기 등의 식물성 패턴 위주의 트렌드에 표범무늬, 새, 나비, 사슴 등의 동물 패턴이 유행하기 시작한다든가 모피가 침장과 쿠션 소재로 부각되는 이유가 그 배경이다.
2단계 과정: Futurustic - Francois Bernard
미래(Future)와 거칠고 소박함(Rustic)이 만난 퓨처러스틱(Futurustic). 프랑수아 베르나르에 의해 제안되는 두 번째 단계의 ‘퓨처러스틱’ 테마 공간은 ‘내일의 원시주의’라는 새롭고 투박한 미학을 재창조하여 신화와 현재를 연계한다.
잠재적인 모든 것에 부합하면서 물질적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 투박함의 코드를 사용한 이곳에는 현학적 시각 및 차이를 평준화시키는 세계화와 균형을 위한 독자적이고 지역적인 정착의 필요성, 다른 세계에 대한 냉철한 옹호, 내적인 아름다움을 정렬하기 위한 또 다른 방식이 제안된다.
땅, 돌, 불, 금속, 나무, 물, 거칠고 자연적인 소재를 근원적인 것에 대한 욕구와 연결시켜 디자인하는 ‘앞선 미래’가 05/06 가을·겨울 시즌의 영감으로 작용한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제품 트렌드가 이 테마에서 파생되고 있다.
3단계 과정: Historique-Hysterique
- Nelly Rodi Agency
영원한 클래식과 역사적인 유산에 대한 재해석으로 회귀.
넬리로디 에이전시에 의해 제안되는 세 번째 트렌드 포럼에서는 고대 신들과 오늘날의 무녀들을 위한 고대 극장처럼 웅장하고 역사적인 집의 느낌을 전달한다.
엠파이어 스타일과 혼합된 그레코 로만 스타일이 예기치 않은 곳에서 고전적인 건축과 문화의 참다운 본질로의 회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외형임에도, 이 새로운 그리스 스타일 장식은 순결한 순백의 욕구를 망치는 진홍색처럼 불안하게 나타난다.
기존의 클래식&로맨틱 테마가 그레코 로만 이미지로 새로워진다. 프레시 컬러의 사용과 형태 단순화, 합성소재의 사용 등으로 이미지를 전환시킨다.
이미화, 유혜령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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