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회사, 일에 대한 열정을 자신 있게 보여 줄수 있는 회사, 1위를 꿈꾸는 브랜드,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답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올 여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줄리엣」의 모습에서 ‘단무지’들의 화이팅을 기대해본다.
2000년 80억원, 2001년 190억원, 2002년 300억원, 「줄리엣」은 최근 3년간 해마다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왔다.
줄리엣(대표 한승수)은 젊은 기업이다. 30대의 사장과 20대~30대초반의 직원들은 98년 회사설립 이후 ‘패기’와 ‘열정’만으로 좌충우돌 하며 성장해왔다. 최근 제일기획과 금강기획 출신의 오철환 이사와 서민혁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회사의 조직력이나 마케팅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들의 사업 안목과 노련함이 젊은 직원들의 패기와 어우러져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오철환 이사는 “젊은 회사고 젊은 직원들이 많아 경험은 부족할 수 있지만 패기와 열정만은 어느 회사에 못지 않다고 자신한다. 정성껏 물을 주고 투자하면 그 결과는 좋은 결실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일 땐 조이고, 풀 땐 푼다!
지난 4일 오전. 사무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는 회의실에서는 열띤 회의가 이어졌다. ‘새롭게 오픈한 경쟁브랜드 대리점의 인테리어 변화’가 회의 주제였다.
시장조사를 다녀온 후 팀별로 각자의 시각과 대안들을 나누었고, 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VMD팀에서 보완키로 결정했다.
「줄리엣」은 매일 아침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 월요일은 한승수 사장이 주관하는 직원전체회의로, 화,수,금,토요일은 기획이사의 주재로 팀장회의, 목요일은 본부별 회의를 진행한다. 주로 업무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지만 본부별 회의에서는 말단 직원들의 소소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며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회의를 진행한다.
한 사장의 별명은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같은 성격’)다. 불 같은성격 탓에 회의석상에서 큰 고함소리가 흘러나오곤 한단다.
최정숙 상품관리팀장은 “우리는 ‘단무지’같은 회사다! 사장님을 닮아서인지 업무에 대해서만큼은 모두들 철저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일 땐 조이지만, 풀 땐 화끈하게 풀어준다”면서 “사장님이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자주 갖는다. 업무적인 이야기도 하지만, 가정사와 관련한 깊이 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직원들간의 팀웍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강구용 마케팅팀장은 “최팀장은 사내에서 ‘미팅선수’라고 불린다. 후배들을 위해 미팅 주선해놓고 상대남자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후배는 보내고 본인이 미팅을 한다”면서 “사내 직원간의 분위기는 정말 가족 같다. 서로들 호칭 없이 이름을 부르다 보니 친근감이 넘친다. 하지만,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해 요즘에는 호칭을 넣어 부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숙 팀장과 강구용 팀장은 회사 창립멤버로서 5년 이상을 함께 한솥밥을 먹고 사는 사이다. 최팀장이 최근 결혼했다는 말을 강팀장이 하자 ‘대외비’를 말했다며 흥분하는 최정숙 팀장. 회사에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른 사원들에게 오히려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투자를 결실로...
「줄리엣」은 올해 세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상품력 향상과 연계마케팅, 그리고 미(美)산업에의 투자다.
「줄리엣」은 작년에 디자인실을 디자인개발연구소로 승격시키면서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줄리엣」은 상품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면서 70%에 달하던 사입 제품에 대한 비중이 크게 줄고, 최근에는 자체 디자인 상품비중이 70%까지 늘어났다.
최동기 디자인실장은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J&J’ ‘퀼트’ ‘MFD’등 ‘Brand in Brand’의 의미를 갖는 주제별 제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인력이나 재정, 교육 등 실질적인 업무지원을 받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이나 업무성과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엣」은 지역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대리점 지원을 위해 극장, 헤어샵 등과 연계해 고객 집객수를 늘리는가 하면, ‘애견주얼리’ 출시에 맞춰 애견연맹과 연계한 캠페인을 진행해 이미지와 매출을 동반 상승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식업계와도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스파게티아’와 이벤트 후원과 쿠폰을 통해 상호 홍보를 하고, ‘줄리엣’이라는 메뉴를 개발해 시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줄리엣」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협찬사로 3년째 후원하고 있다.
최환호 마케팅전략실장은 “美가 주는 이미지는 주얼리를 아이템으로 하는 「줄리엣」에게는 핵심 요소다. 물론, 이 시장에의 투자는 아직까지는 이익보다 투자개념”이라며 “하지만 고객들과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
김용태 기자
havin@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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