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08년까지 「휠라」를 7천억원 규모의 거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11일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된 SBI를 통해 이태리 본사 인수(MBO)와 관련된 모든 법적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SBI에 대한 새로운 경영진 구성 및 사업영역 설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아시아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휠라그룹 지주회사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 LLC)는 윤 사장과 존 엡스타인(Jon Epstein), 휠라아메리카 대표가 주축이 돼 설립한 법인으로서 최근 존 엡스타인 대표가 SBI 회장직을, 윤 사장이 SBI아시아 대표를 맡게 됐다.
특히 휠라코리아는 윤 사장이 SBI의 아시아사업 최고 책임자를 맡게됨에 따라 아시아 사업의 주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윤 사장은 휠라코리아 회장을 겸직하게 되며 조선묵 부사장이 휠라코리아 사장을 맡게 됐다.
SBI아시아는 일본, 홍콩, 호주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5개국에서 17개지사를 거느리면서 아시아 전역의 라이센스 및 소싱업무, 제품개발 등을 맡게 된다. 특히 SBI아시아는 전세계에 공급되는 「휠라」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윤 사장은 “중국, 베트남, 대만 등 미진출 국가를 적극 개척해 「휠라」의 아시아지역 매출규모를 현재 5천억원에서 오는 2008년까지 7천억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아시아 조직구성과 소싱업무, 각 아시아 지사의 IT 관련 업무 등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본부는 높은 법인세, 파이낸싱의 제약 등 한국내 사업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휠라」의 지주회사 SBI는 지난 10일자로 휠라홀딩S.p.A가 소유한 「휠라」에 대한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유럽시장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있던 이탈리아 본사(Fila Holdings S.p.A)가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작년 6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SBI가 이태리 본사 지분을 모두 매입함으로써 이뤄졌다.
인수가격은 3억5천100만달러(약 4천300억원)며 윤 사장은 투자펀드의 출자분(85%)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의 절반 가량을 투자했다고 한다.
정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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