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패브릭 미국계 기업에 매각
가+
가-
재무구조 개선효과…기대심리로 주가 급등

2006-01-24 오전 10:41:19

최근 동일방직이 보유하고 있던 동일패브릭의 지분을 미국계 제약사에 넘기면서 경영권을 이양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서 동일방직은 50% 이상, 동일패브릭은 4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동일패브릭은 지난해 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올 상반기에도 4억9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매출액도 2000년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패브릭 지분매각으로 76억원의 현금 확보와 함께 경영자금 확보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분법 평가손실도 없어지게 되었다. 미국계 제약회사인 바이럴제노믹스는 동일방직에서 동일패브릭 주식 25만 주(32.95%)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바이럴제노믹스는 동일패브릭을 통해 우회상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전후해 한국기술투자도 동일패브릭 지분 7.9%(6만 주)를 12억원에 장외에서 매수하기로 했다. 바이럴제노믹스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 전문업체이며, 이 회사 대표인 조셉 김 박사는 <뉴스위크>가 해마다 뽑는 ‘2005년 차세대 인물 15명’ 중 한 명으로 뽑힌 인물이기도 하다. 2006년에 나스닥에도 상장을 준비 중인 이 회사로부터 합병 완료 후 최초 미국계 제약회사의 국내 우회 등록이란 제목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 열풍 또다시 지속될까? 최근 바이오 회사들의 합병과 우회 등록으로 시장이 떠들썩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동일패브릭을 인수한 바이럴제노믹스의 경우는 사실 조금 다르다. 이 회사는 사실상 대성그룹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투(대구가스가 53% 지분 보유)가 있어 사실상 국내 업체가 투자한 기업임과 동시에 든든한 자금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 다만 국내시장 투자자들에게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합병을 통해 우회 등록했던 세원E&T의 경우도 중소형 업체로 급등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하락의 쇼크를 보았으며,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들의 투자수익 확보 방안으로 활용되어 일시적인 악영향을 미칠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의류업체에도 바이오 바람이 불고 있음은 사실이며, 동일레나운으로 유명한 동일방직은 이번 M&A 성사를 통해 자금 유입과 위험 감소, 주가상승이라는 세 가지 모두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정창모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