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큰 손’ 투자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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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오전 11:28:53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대한방직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두 명의 개인이 나타났다. 이달 3월에 박모 씨는 지분 9.51%를 확보했고, 지난 2월에 유모 씨는 8.4%의 지분을 확보했다. 박모 씨는 단순투자 목적, 유모 씨는 경영권 참여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개인들의 기업 참여가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을 야기할 수도 있다. 더욱이 대한방직의 경우 최대주주와 관계인 지분을 합쳐봐야 22.82%(24만1천873주)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 두 명의 지분은 17.91%나 되기 때문에 이러할 가능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 최근의 개인 투자자들의 흐름은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후 전격적으로 경영참여를 선언, 주가 급등을 유발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사실상의 시세 차익 확보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알려진 지난 2월의 주가는 3만원선이었으나, 이러한 개인의 투자와 이로 인한 적대적 M&A 가능성 때문에 한 달 만에 주가는 무려 6만원선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자산매각 등의 본격적인 구조개선과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는 대한방직에는 그다지 좋은 모습만은 아니라고 보인다.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인 투자 이후 기업의 주가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대한방직이 실질적인 적대적 M&A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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