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에서 만나 백화점에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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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대상 설문조사… 인터넷 즐기고 스트리트에서 패션 아이디어 얻어

2006-03-15 오전 11:42:25

요즘 여대생들은 코엑스몰에서 애인이나 친구를 만나서 데이트를 즐기고 쇼핑 장소로는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여자대학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8%의 학생들이 친구나 애인을 만나는 장소로 코엑스몰을 꼽았다. 코엑스몰의 뒤를 이어 명동(21%), 이대&신촌(20%), 압구정동(19%) 순으로 나타나 대학가나 명동에서 주로 데이트하던 여대생들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믹스된 지하도시로 대거 이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옷을 구매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백화점이 절반이 넘는 59%를 차지해 명품에 대한 여대생들의 취향을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동대문 쇼핑타운과 압구정동과 명동을 비롯한 로드숍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각각 40%, 38%로 나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추구하는 여대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쇼핑을 백화점에서만 하는 여대생들이 20%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쇼핑 장소가 분산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비자의 욕구가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 14%를 차지한다는 것은 여가시간에 64%가 인터넷을 한다는 사실과 연관되어 이 시장이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패션정보는 44%가 길거리 사람으로부터, 41%가 패션지로부터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여대생들이 스트리트 패션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남이 입는 스타일을 보며 따라 입고, 유행을 좇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가시간에는 절반이 넘는 64%의 여대생들이 인터넷 서핑을 즐겼고 그 뒤를 이어 영화감상(39%), 음악감상(34%)으로 나타났다. 여대생들의 높은 인터넷 사용률은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패션 마케팅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용돈은 주로 친구나 남자친구를 만나는 데 쓰는 경우가 51%로 가장 많았고, 3~4학년에서는 배낭여행이나 미래를 위해 적금을 드는 경우도 있었다. 여대생들의 문화 편식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77%의 여대생이 영화관람을 했지만 연극, 미술관 등을 찾는 여대생은 19%에 불과했다. 조윤경 명예기자(서울예대 의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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