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통서 꾸준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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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상품력·일관된 정책으로 선전

2006-03-09 오전 9:37:02

◇ 김정광 「안지크」 상무 리드마크(대표 안지희)의 「안지크」가 백화점 유통을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지크」는 지난주 오픈한 롯데 노원점과 6월 말에 오픈하는 롯데 안양점을 포함해 올해 5개 정도 백화점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안지크」는 현재 22개의 백화점과 7개의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지크」는 「타임」 「아이잗바바」 「앤클라인」 등과 함께 백화점 상위매출을 차지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여성 브랜드들이 백화점에서 벗어나 대체유통을 찾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백화점으로 유통을 늘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이 브랜드의 김정광 상무는, “「안지크」가 백화점에서 선전할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상품력 때문이다. 브랜드의 일관성을 가지고 디자이너들이 안정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복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보고 성장 속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1998년 브랜드를 리뉴얼하던 시기에 이어 지금을 제2의 성장 시기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지크」는 지난해 25개 매장에서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7개 아웃렛 매장을 포함해 35개 매장에서 2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안지크」는 아웃렛 유통을 2000년부터 시작했으며, 마리오아웃렛과 세이브존 등에서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아웃렛 매장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아웃렛 유통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무조건 외형을 늘리기보다는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유통을 늘리며, 소비자가 브랜드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느냐에 항상 관심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우리 옷을 입어본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드마크는 올해부터 주5일근무제를 도입했다. 김 상무는, “「안지크」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상품과 유통뿐 아니라 직원복지에 투자함으로써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꾸준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지크」는… 1978년 「안지희모드」라는 브랜드로 시작해 1998년 「안지크」로 리뉴얼했다. 디자이너 안지희는 카프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지크」는 1998년 이전 연간 매출이 40억원 안팎이었으며, 리뉴얼 후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로서는 유통다각화에 성공한 사례다.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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