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실속있는 强小기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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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 패션랜드 대표이사 - 국무총리 표

2012-11-08 오후 5:43:32


한국형 SPA 「무자크」·편집숍  「클리지」로 시장 리드


“20여 년간 한 눈 팔지 않고 패션 한 우물만 판 것을 인정해 준 것 같아요. 저희는 작지만 알찬 기업, 강소(强小)기업을 지향합니다.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의 과실을 나누며 사회에 공헌하는 패션 전문기업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여성복 「무자크」와 「클리지」를 전개하는 패션랜드 최익(47)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제26회 섬유의 날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인재경영, 투명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최 대표는 ‘외형 성장’보다는 직원과 대리점주가 만족하고 사회 환원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을 만드는게 꿈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 짓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인재가 많은 회사,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도 관심이 많아 사회적 약자인 무의탁 노인과 불우한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패션랜드에서 운영하는 여성복 「무자크」와 「클리지」는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는 올해에도 오히려 유통망을 늘리고 볼륨을 키우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수익을 적게 가져 가더라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 좋은 옷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한국형 SPA 브랜드를 표방하는 「무자크」는 올해 135개 매장에서 53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전망이고, 올 봄 편집숍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 「클리지」는 론칭 첫 해인 올해 35개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무자크·클리지 쌍두마차로 최근 패션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SPA와 편집숍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욕이다.


대리점을 운영하다 패션기업의 오너가 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인 최 대표는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서른 둘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 생활보다는 옷 파는 일이 즐거워 뛰어 들었다가 장사가 생각보다 잘 돼 「베이직하우스」 「1492마일즈」 등 10여개 브랜드 대리점을 동시 운영할 정도로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최 대표는 “대리점을 하면서 본사와 점주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브랜드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도 점주를 직원처럼 여기고 허물없이 의사소통하면서 그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더니 매출이 한계를 뛰어 넘더라”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에도 관심이 많아 매년 매출의 1%를 환경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 최 대표는 인재경영이란 모토 아래 직원들의 멘토링 활동과,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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