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디자인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이상봉(사진)이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10월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0 강남패션페스티벌’에서 메인 행사 중 하나로 패션쇼 무대를 갖는다. 2010 강남패션페스티벌의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된 이상봉은 코엑스 피아노 광장에서 펼쳐질 메인 패션쇼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이상봉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맞은 이상봉은 그동안 소나무, 한글, 조각보 등 한국의 문화가치를 패션 디자인과 접목시켜 세계화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그만의 개성 있는 패션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극찬을 받았다. 이상봉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 리더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압구정동, 삼성동 등 강남의 지역적 특성을 십 분 활용, 강남 패션과 서울 패션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봉은 이번 강남패션페스티벌에서 스페셜 에디션 백을 제작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에 기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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