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있는 패션축제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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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오전 11:55:57

인터뷰 / 한성희 서울패션디자인센터 소장 10일간의 서울컬렉션이 성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패션쇼 관람 후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상품 수주를 위한 상담을 펼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바이어들은 관련 기업 본사와 매장을 찾아 상담하기도 했다. 서울시 통상진흥원(SBA)은 이번 서울컬렉션 기간에 1억3천만원을 투자해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했다. 보여주기만 하는 쇼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투자하겠다는 취지였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지난 행사에 비해 참가한 바이어가 늘어났으며, 수주 물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성희 소장은 “바이어 초청 첫해인 지난해는 250만달러를 수주받았다. 올해는 코트라와서울무역전시회의 협조를 받아 초청 바이어를 500여명으로 늘렸다. 모든 바이어가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패션쇼-구매 상담-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로 연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구매와 해외시장 진출 상담을 비롯, 업종과 기업 간 제휴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패션축제’를 만들겠다는 것. 한 소장은 “다음 전시회에서는 대구 지역 소재업체들의 신소재 전시회 등 관련 업체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는 등 섬유와 패션의 연계를 통한 국내 패션산업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섬유산업연합회, 패션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 소장은 “패션산업이 서울시의 5대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이므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간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컬렉션을 통해 서울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통해 실적 평가도 분명히 받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한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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