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가동한지 2개월이 조금 넘었지만 벌써부터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만족스럽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차삼환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운영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센터의 영업 실적은 지금까지 국내 내수 오더가 3~4억원, 해외 오더도 10만 달러 상당에 이르고 있다. 대중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작업 환경이 쾌적한 것이 부각되며 방문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 신뢰성을 획득해 입주 업체의 봉제 일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방문한 일본의 MU월드 한국지사장은 업체들의 작업 상황을 둘러보고는 호평을 하며 조만간 대표와 함께 방문해 실질적인 협의를 하기로 약속했다. 또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충분한 여성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이 센터가 자랑하는 공용 장비실은 입주 업체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일반 업체들에게도 개방되어 인기를 끌며 대여 신청이 늘고 있다.
또 센터의 고장이 난 장비를 수리해주는 기계 정비사가 외부 영세 봉제 업체들의 기계도 점검해 주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 센터장은 “서울시 중랑구와 성북구에만 1966개소의 봉제 업체가 산재해 있어 잠재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며 “재단실의 CAD, CAM장비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일감이 밀려들고 있어 장소가 협소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시 지원으로 우선 건립해 운영 중인 3개 패션지원센터가 활성화된다면 올해 안에 강북ㆍ도봉ㆍ금천ㆍ구로구 중에서 2곳에 새로운 센터가 조기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형’ 제조 산업으로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봉제 산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차 센터장은 “중랑패션지원센터 같은 소규모 센터가 많이 생겨나야 외부 중소 봉제 업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센터의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수익을 거둬 이들 업체들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 패션 브랜드 업체들을 위한 봉제 생산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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