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체 ‘증권사 추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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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FnC코오롱·현대백화점·LG홈쇼핑 강세

2006-02-15 오전 9:49:53

지난 14일 섬유 의복주는 2.82% 뛰면서 지난해 9월 초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주간 상승률 또한 5.78 포인트 오르면서 7.2% 상승했다. 섬유업종 지수도 85.78 포인트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지수를 회복했다. 이 같은 시장흐름에 따라 최근 한섬과 FnC코오롱 등 섬유·패션 업체들에 대한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한섬은 섬유업체로서는 드물게 이익을 소각해 3.3% 감자를 시행했다. 이 같은 감자가 수익 능력과 주주 중심의 경영으로 평가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표> 참조). 또 현대백화점, 현대H&S, LG홈쇼핑, 인터파크 등 대부분 대형 유통업체에도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리먼브라더스나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유통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소비 회복에 기대를 걸고 주가상승을 예측하면서 매수 추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섬유·유통 업종의 주가가 시장가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도 애널리스트들의 주가 추천의 배경이다. 섬유·의류 업종 주가가 급등하면서 원인불명의 주가 급등으로 증권선물위원회나 코스닥등록협회 등의 조회공시 요구 또한 많다. 최근 주가 급등의 이유 불명으로 조회공시 요구가 나온 기업들은 IHQ, 미래와사람, 톰보이, 유니켐, 해외무역, 아즈텍WB 등이다. 섬유업체 주가상승에는 일부 업체들의 투기적 투자자 집중도 있다는 의혹이다. 올해부터 미국 섬유쿼터제가 폐지되면서 중국이 수출세를 부과한다. 중국이 미국이나 EU(유럽연합)와 통상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만든 법. 이에 따라 중국 의류업체들의 판매 단가 인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오히려 유럽이나 미주시장 공략에 좋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여 수출업종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IT기술을 접합한 신소재 섬유나 최근 소예와 같이 웰빙 유모차 등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출 신장이나 시장에 평가가 높은 상황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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