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우스의 어원은 로마네스크(11~12세기) 시대에 농민들의 작업복인 블리오(Bliaud)에서 유래됐다. 블라우스를 스커트 허리에 넣어 입는다 하여 블루종(Blouson)에서 명칭이 붙여졌다. 블라우스의 형태는 로마네스크 시대 이전 수렵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한정된 수피나 수모로 의복을 만들었기 때문에 상하로 나누어 옷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었다.
스먹과 같이 작업복으로 덧입는 경우나 미군들의 군복으로 싱글 블레스트의 재킷을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히 여성·아동이 상반신에 입는 가벼운 소재로 만든 헐렁한 셔츠형을 일컫는다. 블라우스의 기능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왕후나 귀족계층이 화려했던 때엔 호화롭게 장식을 하여 겉옷으로 착용되어 왔고, 의복 문화의 향상과 더불어 상의가 만들어져 수트 속에 입는 옷으로 진화해 왔다.
19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미국에서는 ‘셔츠 웨이스트’라고도 불리웠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활동적인 사회 생활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의복의 요구에 따라 겉옷으로 착용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현대 생활에 적합하고 기능성 있는 의복으로서 수트 등을 돋보이는 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천으로 헐렁하게 혹은 알맞게 목에서부터 힙 근처 길이 사이로 만들어져 여성들과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입혀지고 있다. 치마나 바지 위에 내어 입는 오버 블라우스와 안에 넣어 입는 언더 블라우스 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원피스 드레스처럼 입을 수도 있다.
블라우스는 착용 목적에 따라 겉옷과의 조화를 감안하여 입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어야 한다. 블라우스는 모든 의상의 기초가 되며 가장 활용도가 많고 또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따라서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치마나 바지·조끼·재킷 등과 함께 맞춰 입어야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상의와 하의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김인철 (주)이상봉 패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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