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는 패션 디자이너의 동반자”
가+
가-

2006-02-14 오전 9:43:38

코디네이터 혹은 스타일리스트라 불리는 직업이 등장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며, 패션뿐 아니라 요리·인테리어·여행 등 각 분야에 걸쳐 전문직종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패션산업에 있어서 이들의 역할은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데, 그 역할은 저마다 차이가 있다. 그러나 ‘패션’ 안에서 사전적 의미 그대로 업무 또는 스타일링을 조정하는 역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패션 기업에서 스타일리스트는 코디네이터의 개념으로, 기업경영 방침과 브랜드 이미지 및 상품 성격 조정을 비롯해 사내 조직 및 기능간의 상호조정 역할과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 패션업체에서 실제로 이와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머천다이저나 디자인실장이며 심지어 경영자가 이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어 따로 코디네이터를 두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출판과 광고업체에서는 매체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며 잡지, 지면광고, C.F. 브랜드 카탈로그 등에서 조정 역할과 스타일링을 담당한다. 실제 이 경우 소속사 없이 프리랜서가 대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디네이터로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방송매체에서 활동하는 방송 스타일리스트의 경우 등장인물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거나 특정 방송인을 대상으로 전담하여 일을 하는데, 역시 방송사나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되어 일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있다. 영화나 무대의상 담당으로 활약하는 경우는 촬영 스태프의 일부로 영화의 미적 구성과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춰 스타일링하여 제작과 협찬으로 일을 진행하게 된다. 최근 패션쇼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지는데, 디자이너나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디자인 기획 초기부터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대개는 계약으로 이루어지나 직접 소속되어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숍 매니저와 이미지 컨설턴트도 이들과 비슷한 일을 맡고 있다. 최근 패션산업의 직업은 세분화·전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디자이너와 MD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패션 스타일리스트에 관심을 가져볼 때가 아닌가 싶다. 대학의 패션디자인과내에 특성화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하면서 코디네이션이나 스타일리스트학과가 다수 개설되었는데, 디자이너와 함께 스타일을 창조하는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각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패션 스타일리스트들 덕분으로 이 직종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유명세도 타고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인기도보다는 미래의 인재들이 새롭게 도전해 볼 만한 새로운 스페셜리스트로서 패션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측면이나 이들을 채용하는 측면에서도 이런 점들을 깊이 인식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전문직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동참하여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할 동반자로서 역할을 기대해 본다. <박송애 /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패션학과장>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