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대표 배영호·한준수)이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을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 및 사업규모의 확대를 통해 투자여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며,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코오롱 보통주 1주당 FnC코오롱㈜ 보통주 0.3223 487주, FnC코오롱 우선주는 코오롱 보통주 1주당 0.1772904주로 정해졌다.
두 회사는 6월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얻고 24일부터는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를 위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행사가는 코오롱의 경우 보통주 1주당 3만5001원, 우선주 1주당 8624원이며, FnC코오롱은 보통주 1주당 1만1047원, 우선주 1주당 6331원이다. 합병회사의 출범일은 8월 1일. 지난해 매출은 코오롱이 1조9902억원, FnC코오롱이 4774억원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2조 5000억원대에 육박한다.
코오롱그룹의 모기업인 ㈜코오롱은 화학/소재 전문 메이커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고부가 아이템의 확대 등을 통하여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괄목한 만한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nC코오롱㈜는 대표적인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골프 의류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국내 3대 패션/의류 기업 중의 하나이다.
8월 새롭게 출발하는 ㈜코오롱과 FnC코오롱㈜의 합병법인은 미래성장형 사업에 집중하는 수출 중심의 산업재 부문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내수 중심의 소비재 부문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하여 ‘수익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된다.
또한, EBITDA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흐름 창출을 통하여 성장모멘텀을 확보함으로써 신규투자, 인수합병 등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이 됨으로써 지배구조가 한층 더 투명해지는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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