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 인수한 경윤에코 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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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3 오후 3:50:16

피혁업체인 삼우를 M&A해 우회 상장한 경윤에코에너지는 최대 주주인 진남효 대표이사 외 1명이 보유지분 26.37%와 경영권을 15억원에 현 국민일보 사장이자 디지웨이브 대표이사인 조 사무엘민제씨에게 장외에서 매각했다고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폐기물 소각로 설비 전문업체인 경윤에코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사인 피혁업체 삼우를 인수ㆍ합병한 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피혁사업을 물적 분할한 뒤 태양광업체인 자원메디칼(당시 대림쏠라) 지분 2.76%를 인수하는가 하면 계열사 우빈산업 매각(70억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자 매각을 결정했는데 주당 매매 가격은 불과 238원으로 지난 9일 종가인 1000원의 23.8%에 불과했다. 이번 인수 합병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매각이 시장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것이 통상적인 경우인데 이번은 정 반대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은 폐기물 에너지를 통한 스팀에너지 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경영권 변동을 통한 머니게임이 아닌 기술력과 경영 능력의 결합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목적이라는 의견이지만 그래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물론 경윤에코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신사업인 폐기물 활용 스팀에너지 사업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여러 차례 공모를 추진했지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머니 게임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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