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동강에서 다이옥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대구 두류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이 중단되는 등 파장이 확산됨에 따라 경상북도 구미와 김천에 소재한 화섬 공장들이 일제히 폐수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상북도 도청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한 해 동안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갈수기에 접어들어 낙동강의 다이옥산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구미ㆍ김천 지역 9개 화섬 업체에 폐수 배출량 감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케미칼은 구미 공장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폐수 250톤 중 80톤을 자체 저장소에 보관하고 나머지 170톤만 배출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구미 공장에서 하루 발생하는 폐수 45톤 전량, 또 김천 공장의 170톤 중 50톤을 자체 보관키로 했다. 도레이새한은 구미 공장에서 하루 발생하는 폐수를 400톤에서 300톤으로 줄이고 100톤을 자체 보관하는 한편 감산으로 페수 배출량을 250톤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TK케미칼은 구미공단 수지 공장의 하루 배출량 320톤을 270톤으로, 1공장 280톤은 160톤으로, 2공장 320톤은 270톤으로 각각 줄였다. 효성 구미 공장과 성안합섬 구미 공장은 자체 처리가 잘되어 다이옥산 농도가 낮아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한편 경상북도 도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은 임시 보관 폐수를 갈수기가 지나 폐수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적절히 처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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