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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 공모전 봇물… 비용대비 효과 높아

2008-10-24 오후 6:16:57

고객 의견 수렴하는 통로 역할


패션브랜드들이 주최하는 그래픽 공모전이나 디자인 컨테스트가 부쩍 늘고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에 가까이 접근하고, 소비자들이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및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그래픽 공모전이나 디자인 컨테스트가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면서 저예산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상품 개발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만 벌써 7개 브랜드가 진행했거나 현재 진행중이다. 당수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연계해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가수 ‘비’의 제작 참여로 론칭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이튠크리에이티브(대표 조동원)의 「식스투파이브」는 싸이월드와 함께 ‘식스투파이브 그래픽 디자인 컴피티션‘을 이달 31일까지 접수한다. 행사 고지 첫 주말에만 접속자 수가 3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리바이스」도 지난 8월 신제품 ‘버튼 플라이 진 501’을 출시하고 버튼 커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버튼 커버란 501 데님의 버튼 부분을 장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액세서리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 작품들이 접수되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버커루」도 지난 10일까지 ‘버커루 백포켓 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데님 팬츠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포켓(뒷주머니)의 스티치 디자인을 주제로 했다.


「티니위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패션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공모전을 개최했다. 시각디자인(그래픽아트, 카툰, 애니메이션, 플래시등의 영상물)과 순수 미술(회화, 조소, 공예, 도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 8월 25~29일 5일 동안의 작품 접수를 거쳐 9월 26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밖에 「리트머스」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도 올 하반기에 공모전을 진행했다.


마케팅 컨설팅기업 맥셀의 김성일 대표는 “디자인 공모전은 매체 광고를 게재하거나 캠페인을 전개할 때 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효과는 높아 실용적인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상품 기획 참여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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