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사소가 미국 군납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미국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USA 전시회’에 참가, 자체 개발한 제조기술로 군복 관련 미국 군납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이전 활동을 벌였다.
AUSA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지상군 관련 방위 제품 전시회로서 지난해에는 약 500여 개사가 참가, 참관객도 1만90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KOTRA가 추진한 시장개척단 사업으로 미국 군납시장에 진입 가능성이 있는 중소 기업을 선별, 한국 참관단을 구성했는데, 섬유 분야에서는 KOTITI가 유일했다. 이번에 KOTITI가 연구개발 결과로 소개한 기술은 미군 군복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BIS등 관련 기관 및 섬유 업체들이 관심을 보여 기술 이전을 협의 중이다. 현재 미국 군인이 착용하고 있는 군복은 면/나일론 혼방제품으로서 발수성, 구김성 등 기능성 측면에서 꾸준히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KOTITI가 개발한 기술은 군복지 원단의 표면에는 발수성을 부여하고, 이면에는 흡수성 및 구김 방지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심지어 Ne 60 정도의 세번수로 만든 다양한 소재의 직·편성물에 대해서조차 편발수/편흡수 처리가 가능하고, 원단의 표면이 발수성을 갖더라도 공기 투과도는 미처리 원단과 차이가 없고, 세탁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KOTITI 연구개발 결과가 미국 군납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기술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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