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상장을 추진하던 중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던 중국의 섬유 제조업체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가 다음달 국내 증시에 재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상장 심사를 통과한 뒤 IR 등을 통해 수요예측을 해본 결과 적절한 가치를 평가 받기 힘들다고 판단해 공모를 연기한 것뿐이며 결코 취소나 실패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실상 지난해 2월 홍콩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PU(폴리우레탄)피혁과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중국 온주시 오창합성혁유한책임공사, 진강시 화원섬유유한책임공사, 석사시리헝직조인염유한책임공사 등 업체 3곳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주로 생산 설비 개조에 투자할 자금 조달이 상장 목적이었다.
현재 설비 가동률이 85%에 이르기 때문에 설비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마진 증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됐다.
굳이 국내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중국 내에서는 증시 상장을 추진 기업이 많아 편법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단기간에 상장이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는 8월 3노드디지탈(900010)을 시작으로 화풍방직, 코웰이홀딩스유한공사 등 3곳이 있으며, 연합과기가 상장되면 4번째이다.
지난 6월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 예정 공모금액은 360~420억 원 수준으로 업체의 공모희망가액은 6천원~7천원(액면가 660원)이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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