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과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월 9일 삼성증권의 발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0%, 7.2% 증가한 3681억원, 62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향후 기업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도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837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기관들이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로 화장품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GDP 성장이 자연스럽게 화장품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산업에 대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의 2008년 GDP와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 예상은 모두 5% 이하인데 반해 2008년 2월 이후 근원 인플레이션은 2007년 2.8%에서 3.3%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이 소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한국 소비자들의 GDP 대비 화장품 소비의식과 지출비중은 선진시장 수준에 있는 반면 GDP는 선진시장의 50% 내외 수준이어서 한국의 GDP 성장이 자연스레 화장품 지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보다 높은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는 '트레이드 업(trade-up)' 현상이 예측되기 때문에 화장품 시장도 높은 품질의 고가 제품의 구매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소비 시장의 양극화를 동반한 시장 현상은 화장품 업계에도 불고 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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