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속 명품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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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백화점 매출 37% 급증

2008-07-25 오후 6:21:10

지난 7월 지식경제부의 발표에 따른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 백화점 명품 매출이 37.1% 급증 하였다고 발표했다. 6월 소비 동향에 있어 지식 경제부 발표 내용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37.1% 급증,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잡화(16.8%), 식품(12.6%), 여성 정장(7.7%) 등 전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보다 1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대형 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했는데 식품(1.8%)과 가정ㆍ생활(0.5%) 부문 매출이 소폭 증가했을 뿐 가전ㆍ문화(-12.5%), 의류(-7.1%), 잡화(-5.5%) 등 여타 부문의 매출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은 4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도 2분기 영업이익이 20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총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조59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쇼핑의 경우도 2분기 매출액이 10.3% 증가한 2조6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2100억원으로 전망된다. 물론 지난해 또는 올 상반기 예상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전망이 현대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소폭 낮아진 상황이지만, 현 경제상황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최근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의류 시장에도 명품 브랜드 중심의 성장세만이 눈에 띄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 도입하고, 론칭하는 기업들이 예전 의류업체에서 벗어나, 유통기업 및 일반기업에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지난 7월 15일 LG패션은 내년 1월부터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인 '레오나드'(Leonard)를 수입,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데 미국의 경우도 경기가 부진한 상황임에도 뉴욕의 고급 패션산업은 번창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로 유럽과 아시아인들의 명품 의류 구입이 늘어나면서 뉴욕은 세계 최고 패션시장으로 부상했다. KOTRA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의류 소매시장은 2001년 9·11테러 영향으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연 1%대의 저성장에 그쳤으나 이후 2%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경제가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는데도 2.5% 성장해 세계 의류시장의 34.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특히 고급 의류 패션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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