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조기 출퇴근’ 신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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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오후 4:16:33

고유가로 인한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패션 업체의 퇴근시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E업체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오후 6시가 되면 직원들을 모두 강제 퇴근시키고 있다. 대다수의 기업도 점심 시간에 전기 소등하는 것은 기본이다. 복사기 사용을 줄이고, 이면지 활용을 늘이는 등 비용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저녁 늦게까지 에어콘을 사용하는 것도 낭비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같이 더운날씨속에서 회사에 혼자 남아 냉방기를 켜고 근무하는 것도다 아침 일찍 나와 근무하는 것이 훨신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무리 일이 많아도 오후 6시면 직원들이 다 퇴근한다. 오히려 남아서 일하면 벌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더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회사가 권장하니 직원의 입장에서는 일찍 퇴근하는 일이 싫지 않은 분위기다. 직원들도 불경기와 더운 날씨속에 지쳐 일하는 것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 더 좋다는 반응이다. 어느 회사는 점심 시간에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메뉴 수도 줄였다. 평상시 지급하던 저녁 야식대는 아예 없앴다. 고유가로 인한 불경기가 근무 시간은 물론 식사 메뉴까지 바꾸고 있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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