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유 패션 글로벌 한상포럼’이 지난 25일 리베라호텔에서 120여 명의 국내외 패션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패션소싱페어 부대행사로 열린 이날 한상포럼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섬유 패션 한상 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기업 상호 간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원대연 패션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패션 업체 경영자, 대구와 진주의 원단 업체가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고, 미국 한인의류협회 관계자, 중국 조선족 기업가 협회, 베트남 생산 소싱 업체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미국 측에선 최근 미국 프리미엄 데님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헨리 킴 「모나키」 대표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브랜딩 성공 사례’란 테마로 주제 강연을 했다.
포럼 개회사를 맡은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유가 상승으로 코스트가 상승하는 등 악조건으로 인해 기업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이를 헤쳐가기 위해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해결책인데 이를 위해선 글로벌 아웃소싱이 중요하다”며 “아웃소싱 영역도 제품에 그치지 않고 정보와 사람까지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상기업들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핵심 경쟁력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 서로 보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의 원단을 중국과 동남아에서 봉제하고, 서울은 디자인 개발과 브랜딩을, 미국과 일본은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럼에선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 탄생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산업 전반에 걸쳐 로컬이 죽고 글로벌 브랜드가 뜨고 있다. 패션은 어떤 산업보다 새로운 비즈니스에 가장 빨리 반응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탄생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달라지는 환경에 대응해 가기 위해선 한상기업 간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한상 포럼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초청 연사로 주제 강연을 한 헨리 킴 「모나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은 그 지역에 맞는 정서가 있고 유통 구조가 있다. 이를 모르고는 성공할 수 없다. 그 지역 소비자 정서와 유통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나 기업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업을 통한 진출을 강조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