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산업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 쳐 섬유 수출이 7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되 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도 일부 언론에 서 찬 물을 끼얹는 ‘고사위기’ 론을 제기해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KOTRA가 작성한 ‘세계 섬유시장 현황’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섬유 제품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주요 수출시장에서 점 유율이 떨어졌다”며 ‘고사위기’ 로 폄하한 것은 국내 섬유산업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간과한 것이란 지적이다.
관련 단체에서는 ‘가격 경쟁력 약화’란 지 난 2005년 쿼터 규제가 풀리면서 중국 등 저임금 국가들이 저가 수출로 세계 시장을 급속도로 장악하기 시작한 과거 상황을 표 현한 것으로, 3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주장 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섬유 업체들은 가격으로는 이미 경 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저가 범용성 제품 수출을 자제하는 한편 중고가 제품을 생산, 수익성 위주로 전환해 왔다. 금액 면에서 미 국 등에서 시장 셰어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 던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 업체들의 해외 진 출에 따른 직물 업체들의 원자재 수출이 늘 고 베트남, 러시아 등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올해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했다. 특히 의류업체들이 일찍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 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 베트남, 인도네 시아, 과테말라 등 해외로 대거 이전하면서 국내 의류 업체들의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직 수출 셰어는 줄었지만 반면에 원자재인 직 물 수출이 늘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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