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섬유 및 소재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가 한창이다.
지난 3월 10일 미래와사람은 한림법학원이 운영하는 학원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림법학원이 운영중인 학원사업과 인터넷사업 및 독서실사업에 관련된 모든 설비 및 영업권 인수로, 양수도 가액은 128억원 규모다. 미래와사람은 봉제의류를 수출하는 섬유사업 외에 옥션, KTB, YES24 등의 금융 및 벤처사업에 투자해온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섬유사업 위에 지분 투자가 아닌, 성장성 있는 새 사업부문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오다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미래와사람의 작년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또 카시트 전문 제조업체인 대유디엠씨는 철구조물 선박 임가공업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업체의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대유디엠씨는 철구조물 선박제작업체인 두성중공업으로부터 32억7200만원에 영업권을 양수 했다. 업체 관계자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유디엠씨는 작년 영업손실이 1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2% 악화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128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당기순이익은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수익성 악화에 따른 사업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방은 베트남에 소재한 섬유업체 KB-VNMCO의 지분 100%를 392억원에 인수했고, JH코오스는 지난 3월 7일 킹파워코리아와 명품물류사업 및 해외면세점 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동산진흥도 태양광사업 진출을 위해 태양광사업 및 건축용 기능성유리 코팅 설비분야 전문업체인 (주)유니벡의 지분 45%를 5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결국 이들 업체들은 섬유 및 관련 소재 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면서 또 다른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 최근 M&A나 우회 상장(또는 등록) 등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기보다 기업의 내실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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