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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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전문 브랜드 「아이반」 출시

2008-03-14 오후 1:32:20

패션 시장의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웰빙, 로하스 등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와 가장 밀접한 먹거리와 입을거리에서부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늘고 있다. 패션 시장에서는 3~4년 전부터 유기농, 친환경 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해 최근 들어서는 전문 브랜드가 런칭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띠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지난해 자사브랜드 「베이직하우스」에서 오가닉 라인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올 봄에는 친환경 전문 브랜드 「아이반」을 런칭한다. 「아이반」은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속옷, 침구 및 타월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스위스 IMO(Institute for Marketecology Oranization)와 프랑스 ECOTCERT, 독일 FLO, 네덜란드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 등 국제적인 친환경 기관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너웨어 업계는 일찌감치 친환경 소재를 제품에 접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 오염에 따른 각종 질환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시장도 친환경 소재 사용에 적극적이다. 올 봄 이랜드에서 새출발한 아웃도어브랜드 「버그하우스」도 상품의 30% 정도를 친환경 제품으로 채웠다. 3개 제품군 중 하나인 ‘365라이프’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중저가 라인이다. 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부터 대나무 섬유를 이용한 바지와 코코넛 섬유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올해는 친환경 제품을 전체 스타일의 15% 정도로 확대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이번 시즌 대나무 소재를 사용한 등산바지를 출시해 시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핸드백에도 가죽 원단 염색 과정을 식물성 오일로 처리한 ‘베지터블 가죽’을 활용한 제품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생산 단가는 20~30% 가량 상승하지만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브랜드들은 경쟁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 봄에는 「루이까또즈」 「닥스」 「엠씨엠」 등 시장 주도브랜드를 중심으로 각각 2~5가지 스타일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상품이라기 보다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한 특성이 있다”며 “그러나 전문브랜드들이 런칭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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