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기업들이 미국 매직쇼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는 등 패션산업의 본고장 미국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폐막된 이번 전시회에는 21개 한국기업이 참가했으며, 특히 이들은 636만 달러어치 수주계약을 맺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주액은 한국관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65%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향후 현장 상담에 대한 사후 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경우 실제 거래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직쇼는 매년 2월과 8월에 50여개국 3000여개사가 참가하고 10여 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미주 최대의 패션 전문 전시회이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2000년부터 ‘한국관’을 만들어 한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업체의 50% 정도가 지속적으로 참가할 만큼 호응도가 높다.
한국관은 소싱관(Sourcing Zone)에 참가하고 있으며, 소싱관은 한국, 남미, 중국 등의 OEM·ODM 업체가 체인스토어, 홀세일러, 임포터에 대량오더(300~3,000pcs)를 납품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패션협회는 참가업체 사전 간담회를 통해 ‘마케팅 성공사례 발표’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LA 한인 패션업체 모임인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 회원사 한국관 초청’을 통해 참가업체들과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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