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 4/4분기 산업동향 및 2008년 1/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인상 및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석유·밀가루 등 물가 인상 압력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할인점은 계절 상품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판매 감소, 백화점은 명품·잡화·아동복·스포츠 용품 매출 증대로 전년동기 대비 1.5% 판매 증가가 예상돼 소비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섬유, 의류업종이나 유통업종은 전년 또는 전분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주요 업종의 2007년 실적 및 2008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섬유나 의류업종은 중국, 동남아산 저가 상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남북 경협 활성화와 FTA 등의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원화 강세와 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추세 및 중국, 인도 등의 후발국 생산과 수출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유통업체의 패션사업 진출과 PB 강화 등이 내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패션 사업 진출과 경쟁심화로 섬유업종 경기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다.
투자기관에서는 비교적 전체적인 시장이 소폭 수준 회복할것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우리투자증권은 2008년 의류소비를 5.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수 의류시장 성장률 및 의류비지출 계획 CSI(소비자동향지수) 상승세 지속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투자기관들도 소폭의 회복을 전망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차별화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패션업체들의 M&A와 직수입 도입으로 패션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해외 SPA형 브랜드들의 국내 진입에 따른 경쟁심화와 유통 채널의 다변화에 따른 온라인 시장 성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PB 성장 등을 바탕으로 업체별 차별화가 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기관들은 2008년 의류업종 중 최선호 기업을 LG패션으로 꼽았다. 사유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업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다는 점, 성장 브랜드와 매장수 확대 정책에 힘입은 높은 외형 성장 시현 중이라는 점을 들었다.
향후 충분한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M&A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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