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무역상담 및 구매사절단을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해 78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터키는 유럽 제 2의 봉제국가이며 유럽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은 물론 러시아와 CIS, 중동시장의 남대문 시장이라 불릴 만큼 세계 섬유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대표적인 의류 공급국이다.
반면 봉제산업의 규모에 비해 직물산업이 발달되지 않아 화섬 직물을 중심으로 수입원단의 사용 비중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EU, 미국 등의 수출시장에서 저가 중국 의류와의 경쟁을 위해 고급 소재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의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고급 직물의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 실제 상담에서도 야드당 6∼7달러대의 고급 합섬직물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져 이러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터키는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 중국산 저가 제품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국 저가 제품의 터키 시장 진입을 반덤핑, 쿼터제 실시 등으로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한국산 제품의 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게 현지 업체의 판단이다.
한국도 폴리에스터(FDY), 합섬장섬유 직물 등 5개 품목이 반덤핑 판정을 받고 있지만 중국산 합섬장섬유 직물의 경우 무조건 70%의 고관세를 물리고 있어 사실상 수입이 봉쇄된 상태이며 더욱이 금년 초부터 미국, EU와 마찬가지로 42개 품목에 대한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어 오히려 한국 업체들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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