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경제 1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하이엔드 패션시장이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한 전부터 「블루마린」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으로 로맨틱 마니아가 많다고 생각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블루마린」 「블루걸」을 전개하는 블루핀사의 CEO 잔귀도 따라비니가 한국을 방문했다. 「블루마린」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방한은 지난 2006년 아버지 잔파올라 따라비니의 뒤를 이어 블루핀사의 경영권을 승계한 잔귀도 따라비니의 첫 한국 방문. 지난 4월 엘지패션이 「블루마린」 「블루걸」의 한국 전개권을 인수한 후라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1월 26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잔귀도 따라비니는 새로운 파트너인 엘지패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잔귀도 CEO는 “엘지패션과는 충분한 의사소통을 거쳐 파트너쉽을 맺었다. 파트너쉽을 맺은 후 한국 전개는 엘지패션이 시장 환경에 맞는 전개 방안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현지에서 향수, 아이웨어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전 상품을 본사에서 직접 제작 전세계 매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엘지패션에서 의류 라이선스권 제안을 받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엘지패션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블루마린」은 내년부터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해 토털 브랜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유럽, 중동, 러시아 및 일본 등 아사이 지역에 약 70개의 단독매장과 1300~1400개의 멀티숍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일부 단독 매장에서만 사입 형태로 액세서리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핸드백과 슈즈라인을 자체 제작으로 진행한다. 핸드백과 슈즈는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매치할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며 악어 가죽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액세서리 라인은 전체 상품 구성비의 30%,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액세서리를 보완해 토털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전세계 단독숍을 중심으로 토털 라인 전개를 시작하며 한국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 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도 재정비한다. 「블루마린」은 로맨틱하면서 우아한 섹시미를 가진 브랜드로, 세컨드 브랜드인 「블루걸」은 커져가는 영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 「안나몰리나리」는 아방각르드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오뜨꾸뛰르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엘지패션은 향후 2년 간 세 개 브랜드의 단독 매장 전개를 추진한다. 현재 복합으로 구성된 「안나몰리나리」매장은 「블루마린 바이 안나몰리나리」로 바꾼다. 「블루걸」은 상품을 보강해 브릿지존에 독립 매장을 오픈하며 가격은 「블루마린」의 30% 선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블루핀사:
이탈리아 블루핀사는 「블루마린」 「블루걸」 「안나몰리나리」를 전개하고 있다.
디자이너 안나몰리나리와 남편 잔파올로 따라비니 카스텔라니가 1977년 「블루마린」을 론칭했다.
1995년 딸인 로셀라 따라비니가 「안나몰리나리」를 시작했으며, 같은해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위한 「블루마린」의 세컨드 브랜드 「블루걸」을 선보였다.
현재 전세계 1000여 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는 일본,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폴 등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잔파올로 따라비니 타계 후 장남인 잔귀도 따라비니가 경영권을 승계했으며, 3개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재정비해 독자적인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밀라노, 파리 등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블루마린」 단독 부틱 오픈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8년 깐느, 런던, 마이애미, 뉴욕, 일본 센다이와 시부야, 중동 두바이 등에 단독 부틱을 오픈할 계획이다.
「블루걸」은 로마, 러시아, 파리 등에 단독 부틱을 오픈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