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마트 인수 추진
가+
가-

2007-11-09 오후 5:39:44

롯데그룹이 하이마트 인수를 위한 투자 의향서를 지난 1일 제출, 본격적인 매각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하이마트는 전국 매장 250개를 비롯해 물류센터 9개, 서비스센터 6개 등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규모가 2조1500억원에 달하는 등 국내 100위권 내의 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하이마트 홀딩스까지 흡수 합병해 자본금만 136억원에 이른다. 최근까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롯데그룹도 지난 11월 1일 전까지 인수가격으로 인한 고심을 거듭해왔다. 역시 2조원이 넘는 인수조건이 문제였다. 기존의 하이마트 지분 100%를 보유한 어피니티파트너즈(AEP, 미국계 사모펀드)는 롯데그룹 등 국내 기업과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접수 받았다. 어피니티 파트너즈의 수익은 2005년 인수 당시 8억3300만 달러였으나 현재 요구하는 가격은 최소 2배 수익을 낼 만큼 높은 금액이다. 롯데는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등 전 분야의 유통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하이마트까지 인수한다면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이마트는 인수 희망가격이 담긴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후, 이르면 11월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하이마트의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이고, 매각에 필요한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국내 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 등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시 해외 사모펀드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고용이나 경영, 기업 이미지 등 어느 것에도 득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향후 매각 가격 조율에 따라 하이마트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모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