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0월 18일 한무쇼핑 주식 24만4000주를 16만5000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계열사인 한무쇼핑 지분을 늘리기 위해 정몽근 명예회장이 소유한 4.01%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것으로 약 402억원 규모다.
업체 담당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투자차익과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정 명예회장의 한무쇼핑 지분을 꾸준히 사들인다는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한무쇼핑의 흡수합병이나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한무쇼핑은 1987년 3월 설립돼 그해 6월 트레이드쇼핑을 흡수합병했다. 그 후 1988년부터 현대백화점과 위탁경영관리계약 체결을 통해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을 개점했다.
1999년 4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이후 2002년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개점했으며 전체 매출구성의 72.39%가 백화점 사업 부문이고, 기타 임대료 외 분양수익이 27.61% 정도다.
2007년 상반기까지 백화점 업계 시장 점유율이 8%로 1666억 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간 매출규모가 3000억원대가 넘고 순이익도 700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한무쇼핑 주식 인수에 대한 투자기관들의 평가는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한무쇼핑의 주당가치를 최소 17만6000원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금번 한무쇼핑의 지분 인수가격은 적당한 수준이고, 향후에도 한무쇼핑의 지분 약 15%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방침이기 때문에, 2008년 지분법평가이익이 293억원에서 45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무쇼핑이 2012년까지 3개 신규점 개점을 예정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지분인수 효과가 점차 확대돼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명품 아웃렛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세계적인 아웃렛 업체 폭스타운(Fox Town)과 명품 아울렛 합작사 설립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현재 충남 천안에 명품 아웃렛을 오픈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사업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내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 체결과 같은 구체적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우량 계열사 지분확대와 신규 사업 전략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과 주식 평가 상승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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