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2천8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대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ABS를 2천800억원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올해 6월까지 기업신용등급이 B- 이상인 중소기업 50개사를 모집해 1천500억원을, 올 10월에 2차로 1천300억원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ABS 발행에는 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말썽을 초래한 프리머리 CBO제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윤리경영심사를 도입했다. 또 내부통제시스템과 윤리경영 실사를 통해 하위 등급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전 사업이 기업 실사 과정 중에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 정도로 끝났던 것에 비한다면 상당히 강화된 내용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담당자나 정보화 경영원 담당자들은 일반적인 ERP 솔루션보다 한 단계 아래인 정보화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일부 정보화 경영체제를 구축하면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문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프리머리 CBO도 연 4차례 정도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실질적인 지원금액은 대략 100억원 이내로 되어 있으나, 기업의 신용도 및 기타 자산가치 수준에 따라 일부 달라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자산유동화증권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경우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받은 이후 관리소홀 등으로 디폴트(부도)가 발생되는 경우가 10%에 육박하며, 이 경우 디폴트 발생 기업은 향후 정부 지원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금 소요 계획을 명확히 구상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금융회사나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채권 등 각종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 앞으로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회사채 시장의 50% 이상을 이 증권이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제도의 토대가 되는 법률이 지난해 9월에 제정됐으나, 아직 생소한 제도인데다 관련 지침서도 없어 특히 중소기업들은 제도를 활용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 프리머리(Primary) CBO는,
신용도가 낮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을 인수해 그 자산(채권)들을 한데 묶고 신용보강 작업 후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을 의미한다.
▷ 지원금액 및 금리 비교표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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