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오롱패션과 FnC코오롱 등 코오롱 그룹 내 패션 업체들의 합병 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최근에는 코오롱과 코오롱유화의 합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코오롱의 코오롱유화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코오롱유화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적극 응해 지분 84.16%를 확보하게 됐다.
코오롱 담당자는 “당초 230만주를 공개매수하고, 추가 청약이 있을 경우 157만주를 추가로 매수할 계획이었으나 공개매수 응모 주식은 초과 매입 수량까지 넘어섰다”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를 완료해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하면서, "주식매수 청구권 발생, 교환신주 발생에 따른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잔여지분이 10.5%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병 추진이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번 공개매수에 600억원을 투입한 만큼, 현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코오롱 유화의 완전 합병을 이룸으로써 현금 흐름의 활용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합병 이후 코오롱유화의 우량한 구조로 인해 투입자금 회수가 빠를 것이며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밝혔다.
지난 2월 27일 합병 공개매수 관련 공시와 합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증권업계에서도 합병을 통한 현금 흐름 개선 가능성을 점치면서 “코오롱은 연간 390억원~450억원의 EBITDA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외 국내시장 현황에서 원사업체들의 가동 중단으로 섬유부문에서 반사적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광학 및 폴리아미드 필름 부문 출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소폭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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