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지엔코가 「엔진」 브랜드를 철수한 데 이어 영창실업이 「노티카」를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리키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엔코는 「엔진」을 정리함에 따라 2006년 4분기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하지만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회사는 「엔진」까지 3개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오히려 2007년 「서스데이아일랜드포맨」을 런칭할 계획이다.
영창실업은 2003년부터 영업손실이 증가해온 「노티카」를 정리하고 향후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수익력 증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엔코는 「엔진」 철수에 따라 수익성이 적은 브랜드 철수에 따라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주가도 연초대비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영창실업은 「노티카」 철수를 발표한 당일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연초대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부실 사업부분이나 실적이 저조한 브랜드의 철수는 분명히 기업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낸다. 하지만 그를 대신할 만한 명확한 사업전략 및 신규 브랜드나 신규 사업이 없이는 실적악화 우려감이 오히려 가중되면서 기업가치나 이미지가 하락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FnC코오롱, 제일모직, 좋은사람들 등이 비수익 브랜드의 빠른 정리와 시장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신규 브랜드 런칭을 활발하게 하는 기업들로 꼽힌다. 이런 기업들의 경우 비수익 브랜드 철수가 기업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소 패션업체의 경우 전체 매출규모에 있어 한 브랜드가 차지하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패션과 유통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한발 빠른 전략의 수립이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것이 사실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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