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아이자카텍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코스닥 기업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일고 있다.
폴리 자카드 전문 제조업체인 엠아이자카텍은 지난 2004년 이태리 라이선스 패션 잡화 「프라로스 쁘띠뜨」를 출시했으며, 이후 현대와 갤러리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최대 주주인 최완영 사장은 지난 1일 보유 주식 33만 주를 장내에 매도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7.68%이며 매도액은 10억3천200만원이었다.
문제는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 이전에 주가가 ‘이유 없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10월 1일 1천200원이던 주가가 최대 주주 매각 다음날인 지난 3일에는 6천원을 넘어 불과 1개월 만에 500%의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주가 급등에 따른 답변 요구에 기업에서는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는 애매한 답변만을 내 놓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엠아이자카텍은 2002년 이후로 기업의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도 없는 상황에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6억원 이상 적자로 나타난 상황이다.
특히 올 상반기만 해도 주가가 1천원선을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물론 간혹 최대 주주 지분 매각으로 신규 사업투자자 사재 출연 등을 통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 등의 좋은 방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나, 이 회사는 부채비율도 100% 미만이고, 자본 잉여금 18억원, 이익 잉여금 24억원을 가지고 있어 현금 흐름이나 신규 투자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도덕성 문제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문제 제기가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 이후 주가 급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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