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백화점 정기세일기간 남성의류판매가 작년보다 평균 15∼20% 수준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복이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캐릭터정장과 트래디셔널캐주얼은 백화점별로 기복이 있지만 소폭 신장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증시불안 등 여러 악재 요인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기에 가장 민감한 신사복판매가 크게 감소했다”고.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점에서 지난해 같은 세일기간 신사정장판매 매출이 저조했다.
반면 캐릭터정장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28억원대와 8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작년보다 40%이상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트래디셔널은 본점 23억원대, 잠실점이 15억원대, 부산점이 1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본점은 지난해보다 27.8%가 늘어난 신장율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의 신사정장 판매가 바닥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본점의 캐릭터정장이 8억5천8백만원을 기록, 4.6% 안팎의 성장에 그쳤으며, 신촌점은 트래디셔널이 작년보다 2.9%가 늘어난 7억8천9백만원대로 소폭 신장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캐릭터와 트래디셔널에서 총 15억5천3백만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11%나 더 팔렸다. 캐릭터정장이 11억8천7백만원으로 작년보다 23%신장했고, 트래디셔널은 19%나 감소됐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당첨 및 고급승용차 경품전쟁이 자제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세일에 대한 불신과 진부함이 이번 세일 부진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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