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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시장상황·고객 변화 따라 적극 대처

2007-02-08 오후 4:50:31

‘서브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선다’ 유니섹스 캐주얼 업체들이 서브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최근 캐주얼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서브 브랜드는 여성 전용, 진 캐주얼, 매니아층 전용 브랜드 등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으로서 「게스」 「후부」 「스포트리플레이」 「MF」 「퀵실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여성 라인을 강화하는 등 여성 캐주얼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전체 물량 가운데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가량을 여성 및 특정 고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게스영컨템포러리」 등 일부 브랜드는 아예 독립 매장을 오픈했다. 전문가들은 “고정된 브랜드 컨셉만을 고수하기보다는 시장상황과 고객들의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폴로진」 등 시장 주도 브랜드들이 선보인 서브 브랜드들의 선전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여성 캐주얼 시장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기존 여성 캐주얼 시장이 다소 침체된 영향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분명 새로운 트렌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시장으로 달려갔던 패션리더들의 회귀도 이 시장에 대한 시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IK엔터프라이즈(대표 김형일)의 「게스」는 지난 7일 갤러리아 압구정점 3층에 「게스영컨템포러리」를 오픈했다. 「게스 영컨템포러리」는 여성 전용 상품으로 미국과 이태리에서 직수입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게스」는 기존 매장 가운데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5개 매장에 「영컨템포러리」 제품을 20∼30% 가량 구성할 방침이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스포트리플레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SRXG」라는 서브라인을 출시했다. 「SRXG」는 10대후반의 「스포트리플레이」 매니아층을 겨냥한 상품군으로서 100% 남성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엔코는 상반기중 마켓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SRXG」에 대한 비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엠에프트레이딩(대표 전충민)의 「MF」는 최근 여성 라인을 새롭게 내놓았다. 「MF SISTAZ」라는 이 여성 라인은 배꼽티와 타이트팬츠 등 「MF」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MF」 관계자는 “소재나 로고 변형 디자인 등으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기존 브랜드 컨셉으로는 여성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가 어렵다. 다행히 「MF」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고객들의 새로운 욕구를 테스트하기가 용이하다. 앞으로 생활용품, 아동, 액세서리 등 고객층과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서브 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의 「후부」는 이번 봄부터 「후부 레이디스(25%)」와 「후부 진스(30%)」를 새롭게 선보인다. 「후부」는 최근 확장한 아셈 직영점(60평)과 롯데 분당점(30평) 등 면적이 넓은 매장에는 기존 「후부 컬렉션」과 「후부 레이디스」 「후부 진스」 등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퀵실버」는 지난해 가을부터 「락시」란 여성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올 봄에 재런칭된 「빅존」은 「브래퍼스」란 여성 전용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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