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봄 세일 - ‘잡화’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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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오후 1:50:02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실시한 백화점 봄 바겐세일 매출은 남녀정장 브랜드들의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잡화부문의 브랜드들의 매출이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김길식 차장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봄 상품 소진을 목적으로 세일에 참여했던 브랜드들의 매출이 저조했다. 이번 세일에서는 잡화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남성정장 한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 탓으로 고객들이 주로 캐주얼 상품을 구입한 이유로, 혼수예복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도 한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남성복은 캐릭터캐주얼군이 롯데 본점과 잠실점, 현대본점 등 주요 5개점에서 평균10%대의 신장율을 기록했으나, 남성정장은 마이너스 10% 또는 보합 수준에 그쳤다. 현대본점의 경우 남성정장은 세일기간동안 16억5천만원어치를 팔았다. 지난해보다 15%나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여성정장도 현대 본점이 20%나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롯데 잠실점도 정상매출은 늘어났지만 전체 매출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잡화부문의 매출 신장세는 좋았다. 현대 본점의 경우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한 것을 비롯, 구두 매출도 40% 신장했다. 현대는 화장품의 매출도 점별로 30%이상씩 늘어났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 신촌점의 경우 세일 기간동안 18억5천만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보다 38.4%나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도 선글라스, 모자, 양산, 구두, 핸드백 등을 중심으로한 잡화로 지난해 대비 평균 25%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선글라스의 경우 점점포에서 30% 이상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강남점 한점포에서만 하루에 5천400만원어치를 팔았다. 또 핸드백도 산뜻한 컬러와 가벼운 소재의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고, 모자는 한점포당 일평균 60∼70개 정도를 파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동조 기자
kdj@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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