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그들만의 문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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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오전 10:36:56

「MF」가 독자적인 브랜드 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힙합 매니아층을 강화시키는 한편, 라인을 세분화시키고 상권별로 상품구색을 달리하는 등의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MF」는 백화점 입점 이후 상당수의 매니아들이 이탈했다는 분석에 따라 이들을 재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명동에서 지누션, DJ 렉스 등이 참가한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오는 26일에는 홍대 근처의 클럽에서 매니아 초청 행사를 가진다. 또한 올 9월중에는 압구정동에 힙합 매니아들을 위한 멀티샵을 오픈할 계획. 100∼150평의 규모로 들어설 멀티샵에는 뮤직 박스를 설치, DJ가 음반을 믹싱하고 희귀 음반을 틀어주는 등 힙합 문화를 제공할 계획. 또한 「MF」는 이번 S/S 헐렁한 기존 힙합풍과 달리 타이트하게 몸에 붙는 여성 라인 ‘허니딥’을 선보여 라인을 세분화 시켰다. 「MF」의 이정선 디자인팀장은 “미국 힙합 브랜드들은 대부분 여성 라인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과 ‘저게 힙합이냐’는 반응이 엇갈렸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판매보다도 새로운 라인을 선보이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MF」는 오는 F/W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과 기능성이 강조된 매니아용 아이템을 함께 선보여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힙합풍이 강한 지역과 약한 지역을 구분, 지역 상권과 입점 고객에 따라 상품구성을 달리해 매니아층과 일반 고객을 두루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MF」의 움직임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MF 고유 문화’를 구축해 스포츠 캐주얼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간 브랜드를 전개코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롯데 백화점 측은 “「MF」는 정통 힙합 이미지로 여타의 유니섹스 캐주얼과 구분되고 있다. 특수 계층을 겨냥한 이벤트와 패션쇼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러한 이미지 구축에 한 몫 했다. 힙합 트렌드는 아직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의 지역까지는 퍼지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F」는 올해 백화점과 대리점의 비율을 6:4 정도로 조절하고 현재 32개인 매장 숫자를 40여개 선에서 마감, 지나친 볼륨화를 피하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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