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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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회동 결렬 - 주요 백화점 매장 철수 검토

2007-01-27 오후 1:59:35

「MCM」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였던 성주인터내셔널과 대성산업간 싸움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최근 「MCM」과 성주, 대성간 3자 회동이 결렬되면서 「MCM」에 대한 정상 영업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위스 MCM측 회장단, 성주인터내셔널 및 대성산업의 경영진은 지난 12일과 13일 서울시내 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가졌다. 그러나 이틀간의 협상은 결국 어떠한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마스터 라이센스권을 가진 성주인터내셔널에서는 대성을 제외하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성측은 성주인터내셔널의 경영능력 부족과 스위스 MCM측과 계약 당사자가 김영대 회장임을 내세워 라이센스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는 이미 지난주 대성산업측에 생산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으며 대성측은 완제품 재고 및 로고 장식 등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매장을 철수하거나 이동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세일 기간이고 12일경 3자 협상이 있다고 해서 지켜봤지만 협상이 결렬된 만큼 매장을 다른 브랜드로 대체하거나 매장 위치를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 13일 가진 협상에서 성주측은 ▷한국내 「MCM」 사업권에 대한 권한은 성주인터내셔널에 있다는 것을 스위스 MCM측에서 확인해준 만큼 대성에서는 관여하지 말 것과 ▷대성산업이 보유중인 완제품 재고와 로고 장식 등을 모두 성주측에 넘겨 줄 것 ▷향후 생산에 대한 업체 선정권도 성주측에서 자유롭게 결정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대성측은 계약 당사자가 김영대 회장인 만큼 법인인감 변경, 결제통장 변경 등 모든 것을 원상복구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성측은 스위스 MCM측에서도 원상복구를 희망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지켜본 후 성주에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할 경우 스위스 MCM측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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