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연예인을 회사의 주주로 참여시키거나 중간관리를 맡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인기 연예인들이 단순히 광고모델의 역할을 하는 수준을 뛰어 넘는 또 다른 마케팅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단 스타마케팅에 거액의 모델비가 별도로 소요되지 않는다는 점, 이들 연예인 팬클럽 등의 지지층을 통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알파뉴메릭코리아(대표 이수철)의 캐주얼 브랜드 「알파뉴메릭」은 연예인 박신양, 안재욱, 차태현에게 매장 중간관리를 맡겼다.
이 브랜드의 이수철 사장은 “갤러리아점은 박신양씨가, 롯데 본점은 안재욱씨가, 롯데 분당점은 차태현씨가 각각 중간관리를 맡고 있다. 이들은 회사 주주로도 참여,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재욱씨는 「브이네스」 모델로, 차태현씨는 「니」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브랜드와의 마찰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 사업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연예인 3명은 각각 5%씩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5천만원씩 투자도 했다. 또 향후 담당 지역별로 그 지역 매출의 일정 부분을 인센티브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H2H(대표 홍선표)의 「알유진」은 인기그룹 g.o.d.가 이 회사 주식 10% 가량을 소유하면서,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g.o.d. 멤버 중 한 명인 김태우의 누나에게 유투존의 중간관리를 맡겼다.
한편 엠에프트레이닝(대표 전충민)의 힙합 브랜드 「M.F!」는 인기 힙합 뮤지션인 지누션이 회사의 주주로 참여해 브랜드를 성공시킨 사례.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주주로 참여한 연예인들의 인기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연예인들에 대한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기보다는 상품력에 주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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